레진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내 웹툰 플랫폼 콰이콴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작품 ‘꽃도사(글 고용호, 그림 김문경 작)’와 ‘최강왕따(노도환 작)’ 그리고 ‘그 끝에 있는 것(하리보 작)’ 세 작품이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누적 조회 수 17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 작품 모두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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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진엔터테인먼트는 현지 팀을 꾸리고 시장 조사를 통해 반응이 좋을 작품을 큐레이션 하는 동시에 국내 레진코믹스의 결제 시스템과 같이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 레진엔터테인먼트 사례가 최초다.
레진코믹스가 무료 시장을 유료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웹툰은 무료’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2013년 6월, 한국 최초로 웹툰 콘텐츠 유료 서비스 ‘레진코믹스’를 론칭했기 때문이다.
IP 및 중화권 사업을 맡고 있는 안정진 PD는 “중국에서 레진코믹스 작품이 ‘독특하다’, ‘새롭다’는 반응을 얻는 중이다.”라며, “어느 나라 유저나 좋은 콘텐츠에 지갑을 연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무료 만화를 제치고, 유료 독자를 많이 확보한 양질의 작품이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콘텐츠 유료화 성공은, 레진코믹스 오픈 당시부터 몇 년간 준비한 데 따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거대 중국 웹툰 시장에서 콘텐츠가 그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