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국제유가 폭락과 GE캐피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의 악재로 1~2% 약세로 마감했다.
19일 국내증시도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경계심리가 나오면서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날 일본 금리인하를 포함해 잇따른 금리인하와 금융시장 안정 등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0.3%에서 0.1%로 인하했다.
한국은행의 은행권 자본확충펀드 지원,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2차분 집행 등도 상승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43%) 오른 1180.9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각각 2382억원과 367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나란히 매수에 동참했다. 개인은 249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기전자업종이 3.5% 오르며 업종 내에서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서 가장 높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 중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가 D램과 플래시 가격이 6개월만에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활짝 웃었다.
이 밖에도 통신업 건설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기가스업, 유통업, 음식료품, 철강업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6% 올랐고, 하이닉스도 4.8%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NHN(035420) LG텔레콤(032640) KCC(002380) GS건설(006360) 등이 오른반면,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유통주와 동양제철화학(01006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했다.
장 초반 유진투자증권(001200)에 대해 KB금융(105560)이 입찰하지 않았다는 루머로 유진투자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입찰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6%까지 줄였다. 이에 비해 함께 입찰에 참여한 이트레이드(078020)증권은 루머로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5% 아래로 줄였다.
9개 상한가 포함 385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 438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7713만주와 5조314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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