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LG전자도 자율주행 AI 고민하고 있다"

박일평 CTO 기자간담회서 밝혀
류혜정 전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연구도 계속"
  • 등록 2018-01-10 오전 10:42:24

    수정 2018-01-10 오전 11:14:02

박일평(왼쪽 두 번째)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평철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전무), 박 사장,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 담당 전무, 김상열 LG전자 HE사업본부 TV상품기획 전무.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자율주행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노력해야 할 요소가 많다. 로봇은 서비스용은 물론 ‘스마트팩토리’에서 사용할 산업용도 열심히 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AI가 사물인터넷(IoT) 연결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면서 융·복합이 강해지고 있다”며 “과거 스마트폰과 TV 사이에 5년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차이가 없어졌고 심지어 자동차에도 새로운 기술이 IT 기기보다 먼저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이나 스마트시티 같은 고차원적인 개념의 AI 적용에 대해서는 “우리도 자율주행, 신개념 교통수단 고민 많이 갖고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론 커넥티비티, SW 특히 AI 기술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산업이 태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사장은 “ 아직 단기적으로 결과물을 조급히 내놓지는 않겠다”며 “미래의 커넥티드카에 맞는 다양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만들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로봇 사업의 경우 이번에 서비스 로봇 3종을 새로 공개하는 등 상업용 로봇 외에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로봇도 지속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혜정 LG전자 전무는 “H&A사업본부에서 내놓은 것은 사업부 특성 때문에 그렇고, (선행기술 개발 조직인)생산기술연구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관련 연구의 일환으로 공장용 로봇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류전무는 “LG전자가 국내·외 여러 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을 통한 생산 공정 자동화를 시험할 장소가 많아 좋은 환경에서 내부적으로 몇 가지 콘셉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류전무는 “개방형(오픈)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외부 AI 음성인식 플랫폼과 LG전자의 ‘씽큐’를 결합한 형태로 계속 연합 형태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LG 씽큐가 잘하는 영역은 씽큐가, 외부 플랫폼이 잘하는 영역은 외부 플랫폼이 맡는 협업 형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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