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성 승진 임원 7명…3년만에 최다

  • 등록 2017-11-16 오전 10:34:02

    수정 2017-11-16 오후 1:43:03

단위=명, 자료=삼성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여성 임원 승진자 수도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조직이 유연하면서도 여성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16일 단행한 임원 승진 인사에서 총 221명 가운데 7명을 여성 인력으로 채웠다. 이는 2014년 말 실시한 2015년도 인사에서 8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6년도 인사에선 6명이 승진했고 정기 인사는 아니지만 지난 5월 인사에선 여성 인력 2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이번 승진한 여성 인력 역시 7명 가운데 3명이 최다 승진 임원을 배출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었다. 여성 인력 역시 철저한 성과주의가 반영됐다.

메모리사업부 CS팀의 김승리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고객 품질과 기술지원을 담당해온 전문가로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를 높여 실적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의 이금주 상무는 D램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램 공정 성능을 개선하고 최적화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흥·화성단지에서 FT기술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정자 상무는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여성 승진자. 왼쪽부터 김승리·이금주·이정자 상무. 사진=삼성전자
다음으로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승진 임원 2명이 나왔다. 기술 센싱·전략 전문가인 양혜순 차세대개발그룹장은 인체공학 설계 기준을 도입해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정지은 마케팅그룹장은 애드워시, 셰프 컬렉션 등 전략 제품에 대한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무선사업부에서는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승진했다.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그는 엣지 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등 전략 모델의 차별화한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에서는 지혜령 상무가 승진했다. 지 상무는 홍보 전문가로서 위기관리 체제를 정비하는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정적으로 대외소통 창구 역할을 해 경영활동을 지원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승진한 생활가전사업부의 양혜순·정지은 상무, 무선사업부의 정혜순 상무, 경영지원실의 지혜령 상무.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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