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규제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반의 반 토막'

  • 등록 2016-07-07 오전 11:00:00

    수정 2016-07-07 오전 11:06:0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펄펄 끓던 서울 강남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정부의 분양권 불법 거래 단속에다 고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겹치면서 투자자 이탈 및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재건축 투자가 열기가 뜨거웠던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한 주 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과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강서구(0.14%), 영등포·양천구(0.13%), 용산·관악·은평구(0.12%), 중구(0.10%)가 올랐다. 지난주 0.34% 오르며 5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남구는 이번주 0.08% 오르는데 그치며 오름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강남지역은 중도금 대출 보증 제도 개선과 분양권 불법 거래 조사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내림세(-0.02%)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부산·강원·전남이 0.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0.04%)·세종(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7%), 광주(-0.07%), 충북·충남(-0.06%), 대구(-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수도권이 0.07%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방(0.00%)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0.08%)에서는 관악구(0.25%), 은평구(0.18%), 영등포·강서구(0.17%), 동대문구(0.16%), 구로·마포구(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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