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방범 CCTV로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서초·방배경찰서 협업,
  • 등록 2020-04-24 오전 10:30:50

    수정 2020-04-24 오전 10:30: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역 주민의 안전한 보행길을 위해 서초·방배경찰서와 협업해 ‘여성안심귀갓길 동보방송’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조성한 여성안심 귀갓길은 노면표지, 안내판 등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한 안내 설치물은 있으나 어두운 저녁에 위급 상황 발생시 주민들이 위치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서초경찰서 범죄예방팀의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지역 내 위치한 경찰서와 함께 범죄 취약 대상인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동보 시스템을 준비했다.

(서초구 제공)


동보방송은 여성 귀가시간인 오후 7~9시 사이에 매시간 1회씩 송출한다. 여성안심귀갓길 위치, 비상벨 이용법 등을 여성안심 귀갓길에 설치된 방범 시설물(CCTV) 스피커를 통해 안내한다.

또 아이들이 많이 통행하는 시간과 학교 개학 이후 하교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12시~오후 3시에도 방송을 송출한다.

구의 CCTV는 지하철역 주변,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여성안심 귀갓길 등 서초구 전역에 촘촘히 설치돼 있어 실효성을 높이고 사회적 취약계층인 아이들과 여성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범죄 취약계층인 아이와 여성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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