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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이날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HHS 2018’에 참가해 공기청정기 7종, 정수기 3종을 공개했다. 코웨이는 올해까지 IHHS 행사에 10년 연속 참가했다. IHHS는 1939년부터 매년 열리는 북미 최대 가정용품 전시회로 독일 ‘암비엔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행사로 꼽힌다.
코웨이는 이번 IHHS 행사에서 새로운 콘셉트인 ‘카운터 탑’ 방식 정수기 ‘아쿠아메가’를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카운터 탑은 씽크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정수기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씽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씽크형’ 정수기가 보편적인 미국에선 특별하다. 코웨이는 올초부터 아쿠아메가를 미국 대표 온라인마켓인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 중이다.
위닉스(044340)도 IHHS 행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위닉스는 2005년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후 현지에서 영업·마케팅을 지속 강화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IHHS 행사에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참가했다. 위닉스는 이같은 노력으로 2016년에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5위(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 조사)에 올랐다.
위닉스는 이번 IHHS 행사에서 아마존의 음성인식 플랫폼 ‘알렉사’와 연동하는 공기청정기 ‘AM90’를 공개했다. AM90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집안 공기질을 확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 필터 사용량, 권장 교체 시기 등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위닉스는 AM90 모델을 올 6월 초부터 아마존을 통해 미국 현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한 만큼 수준 높은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석 삼광글라스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미국은 글라스락 해외 수출 가운데 30% 이상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에서 건강한 주방문화를 만드는데 글라스락이 일조할 수 있는 제품인만큼 이번 전시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