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정집에도 한류 전파…북미 마케팅 팔걷은 中企

북미 최대 소비재 전시회 'IHHS 2018' 참가
코웨이, '카운터 탑' 방식 정수기 '아쿠아메가' 선봬
위닉스, 아마존 '알렉사' 연동 공기청정기로 '눈길'
삼광글라스도 '글라스락' 등 주력제품으로 마케팅
  • 등록 2018-03-13 오전 10:47:35

    수정 2018-03-13 오후 4:43:45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가정용품전시회’(IHHS)에 꾸려진 코웨이 전시 부스. 관람객들이 코웨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웨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미국 가정용품 시장 강화를 위해 현지 마케팅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북미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International Home and Housewares Show·이하 IHHS)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이날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HHS 2018’에 참가해 공기청정기 7종, 정수기 3종을 공개했다. 코웨이는 올해까지 IHHS 행사에 10년 연속 참가했다. IHHS는 1939년부터 매년 열리는 북미 최대 가정용품 전시회로 독일 ‘암비엔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소비재 행사로 꼽힌다.

코웨이는 이번 IHHS 행사에서 새로운 콘셉트인 ‘카운터 탑’ 방식 정수기 ‘아쿠아메가’를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카운터 탑은 씽크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정수기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씽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씽크형’ 정수기가 보편적인 미국에선 특별하다. 코웨이는 올초부터 아쿠아메가를 미국 대표 온라인마켓인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 중이다.

아쿠아메가는 3단계 필터를 내장한 직수형 정수기(정수 전용)다. 코웨이는 올 하반기 메탈 소재 디자인을 적용하고 냉수ㆍ온수ㆍ정수 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아쿠아메가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대길 코웨이 미국시판태스크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받은 아쿠아메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미국시장에서의 카운터 탑 정수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콘셉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정수기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닉스(044340)도 IHHS 행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위닉스는 2005년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후 현지에서 영업·마케팅을 지속 강화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IHHS 행사에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참가했다. 위닉스는 이같은 노력으로 2016년에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5위(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 조사)에 올랐다.

위닉스는 이번 IHHS 행사에서 아마존의 음성인식 플랫폼 ‘알렉사’와 연동하는 공기청정기 ‘AM90’를 공개했다. AM90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집안 공기질을 확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 필터 사용량, 권장 교체 시기 등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위닉스는 AM90 모델을 올 6월 초부터 아마존을 통해 미국 현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한 만큼 수준 높은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광글라스(005090)도 올해까지 11년 연속 IHHS 행사에 참가하며 북미지역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뿐만 아니라 ‘셰프토프’ 쿡웨어, 반려동물 식기 ‘오펫’ 등 400여종 제품을 전시했다. 삼광글라스는 현재 미국 최대 규모 회원제 창고형 매장 ‘샘스클럽’을 통해 현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윤석 삼광글라스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미국은 글라스락 해외 수출 가운데 30% 이상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에서 건강한 주방문화를 만드는데 글라스락이 일조할 수 있는 제품인만큼 이번 전시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