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인천발 고속철도(KTX)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 계획고시 및 입찰 방법 심의가 진행돼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개통 이후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2분, 광주까지는 1시간 47분이 소요돼 전국을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서울과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경기 마석을 잇는 약 80km의 GTX-B노선 사업에 대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목표대로 오는 2025년 GTX-B 노선 준공이 완료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1시간22분에서 27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분양 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의 경우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공급한 주상복합 ‘송도 SK뷰 센트럴’은 아파트 191가구에 1순위 청약자 2만3638명이 몰려 무려 123.76대 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분양 열기에 9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한 가구도 없는 상황이다. 송도동 S공인 관계자는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고 기업체 입주가 늘면서 내 집 마련과 동시에 투자를 염두해 역세권 위주로 매물을 알아보는 수요가 많이 늘었다”면서, “특히 송도 마지막 개발 부지에 들어서는 신규 공급 아파트에 대한 투자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연내 인천 송도에서 공급에 나서는 마지막 단지는 한라가 시공하는 셀럽하우스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다. 이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번지(국제업무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총 1456실(전용면적 21~55㎡) 규모로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국제업무지구역과도 가까워 더블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차량을 이용하면 인천대교를 통해 영종도로 이동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