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전남창조경제센터, 농수산품 판로 개척 위해 품평회 개최

우수상품은 GS유통망 통해 국내외 판로 지원
개소 9개월만에 62억원 성과..올 100억원 목표
  • 등록 2016-03-24 오전 11:00:00

    수정 2016-03-24 오전 11:00:00

전남 여수 덕충동에 위치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GS닥터룸에서 입주기업 관계자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GS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그룹은 전라남도와 함께 출범시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4일 여수시 덕충동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남도 농수산 식품 발굴 및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지역 우수상품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S(078930)와 전남도가 공동주관으로 진행한 지역 우수상품 품평회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3일까지 사전 접수된 43개 업체가 참가해 150여개 농수산 식품을 선보였다.

이날 품평회에서 GS는 GS리테일(007070) 6명, GS홈쇼핑(028150) 4명, GS글로벌(001250) 2명 등 총 12명의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참석해 참여 상품에 대한 평가는 물론 참여기업들의 생산, 품질, 위생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품평회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GS유통망 입점 및 판로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GS는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및 GS슈퍼마켓 9400여개 매장과 GS홈쇼핑의 TV채널 및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를 지원하고, 향후 GS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농수산식품을 케이푸드(K-FOOD)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GS홈쇼핑의 T-커머스 채널 ‘GS 마이샵(MY SHOP)’을 통해 지역 우수 특산물이나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하지 않던 지역 신생기업의 제품들을 제품 소개 페이지 전면에 배치해 농수산 식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첫 품평회를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이한 전남창조경제센터 품평회는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유통역량 강화 및 안정적인 판로망 확대 지원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지역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품평회에서 발굴한 31개 우수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해 개소 9개월 만에 총 62억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했다.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구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 등은 GS리테일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단일 매출로 약 10억원의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에도 전남창조경제센터는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1번지 실현을 목표로 농수산식품 75개 업체에 대한 판로 지원을 통해 전체 매출 약 100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기업의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GS의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지원과 전남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벤처 및 중소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품평회를 개최해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판로개척을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연계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작년 6월 출범했다.

GS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G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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