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2004년부터 짖었다"

  • 등록 2006-08-28 오후 6:08:49

    수정 2006-08-29 오전 8:20:59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8일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도둑 맞으려니까 개도 안 짖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04년 2월과 7월 ‘사행성 게임물의 문제점’을 지적한 문화관광부의 공문을 인용하며 “현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사행성 게임물로 인한 피해와 문제를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고음은 2년 전부터 심각하게 울렸는데도 ‘개도 짖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책임 회피를 위한 오리발 내밀기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문화부는 2004년 2월 영등위에 보낸 공문에서 “대통령께서는 경마 등 사행 산업의 만연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상실케하고, 가정이 붕괴되는 등 최근 사태를 우려하시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토록 지사한 바 있다”고 적었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도 영등위에 보낸 공문에서 “사행심을 조장하는 게임물로 인하여 대통령 비서실 등 관계기관의 이첩 민원 및 항의성 전화 민원제기가 증가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주 의원은 “개는 이미 2004년부터 짖었고 그때부터 서민들은 도박바다에서 알거지가 되어 통곡의 눈물이 바다를 이뤘다”며 “사과조차 외면하는 이게 제대로된 정권인가”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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