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악재 딛고 닷새째 상승..946.17p(마감)

지난주말보다 5.38포인트(0.57%) 상승..5일선 상승반전
외국인 매도 불구 국내기관 매수로 상승지속
  • 등록 2005-04-25 오후 3:26:59

    수정 2005-04-25 오후 3:26:59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숱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했다. 25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8포인트(0.57%) 상승한 946.17로 마감했다. 5일 연속 상승으로 종합주가지수 5일 이동평균선(939.18p)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만 하더라도 거래소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북한의 핵실험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점이 개장전부터 부담을 줬다. 여기에다 전주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이 세자릿수로 급락(원화강세)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또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들의 주식매도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 때 932.76포인트까지 밀리면서 930선을 다시 위협받는 듯 했다. 그러나 투신 등 국내기관들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반전,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현물을 파는 대신 지수선물을 매수함으로써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624억원(이하 잠정치)과 5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국내기관은 67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275억원과 49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6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거래량은 3억7957만주로 최근 5일 평균(4억649만주)보다 적었으며 거래대금도 1조5527억원을 기록해 최근 닷새간의 평균 거래대금 1조9683억원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가스(+2.51%) 통신(+2.04%) 의료정밀(+1.26%) 전기(+1.15%) 운수장비(+1.13%)음식료(+0.51%) 건설(+0.94%) 등이 상승했고, 은행(-1.28%) 증권(-0.81%) 보험(-0.81%) 운수창고(-0.76%) 비금속광물(-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삼성전자가 1.61%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 LG필립스LCD SK텔레콤 현대차 KT 등이 상승했고, POSCO 국민은행 LG전자 S-oil 등이 내렸다. 이중 LG필립스LCD(034220)는 대만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들의 발주가 개시돼 수주 모멘텀 재연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2.24%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은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면서 3.26% 상승했다. 이수화학(005950)은 1분기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SK케미칼(006120)은 인투젠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 신약이 제2 상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이외에 보해양조(000890) 드림랜드(003190) 현대페스(002540) 모나미(005360) 휴니드(005870) 삼양옵틱스(008080) 미래와사람(008600) 퍼스텍(010820) 세우글로벌(013000) 무학주정(023150) 한국주강(0258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지난 주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은행(002860)은 외국계창구의 집중적인 매물로 사흘째 큰 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1분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실망스럽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26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83개였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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