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테와 달리 도수 렌즈는 현행 법률규제로 인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어, 이에 따라 생기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동시에 기존 안경원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든 라운즈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2020년 출시했을 당시 이용 건수가 연간 약 700건에 불과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누적 1만건을 돌파했다. 서비스 성장과 함께 파트너안경원에 새로운 고객이 방문하며 부가 매출 창출에도 기여했다.
해당 서비스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파트너안경원의 경우 연간 약 1600만원의 직접적인 매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라운즈의 파트너안경원도 초기 200개에서 682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라운즈의 가상착용 기술은 온라인에서 사기 쉽지 않았던 안경테 구매를 가능하게 했다. 실제로 라운즈앱에서 가상착용 후 구매한 고객의 반품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라운즈는 파트너안경원과 상생을 위해 안경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IT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경원에서도 라운즈 기술을 이용해 가상착용이 가능한 ‘라운즈미러’ 기기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파트너안경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100개 이상 파트너안경원에 설치된 ‘라운즈미러’ 기기의 가상착용 횟수는 누적 1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렇게 되면 파트너안경원은 별도의 투자 없이도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되고, 고객은 평소 쉽게 착용해 보기 어려운 안경테를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최근 들어 안경원 대표님들이 저가 경쟁으로 인한 매출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인근 안경원들과 경쟁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라며 “올해는 라운즈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안경원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상생을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