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개방 ‘와이파이’ 속도 1위는 KT…유선망 강점 효과

  • 등록 2023-12-27 오후 12:02:11

    수정 2023-12-27 오후 12:02: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상용 와이파이(WiFi)와 개방 와이파이의 속도 1위는 KT였다. 와이파이는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통신망 중 하나인데, 인터넷 신호가 흐르고 있는 유선 인터넷 신호를 기반으로 한다. 국내 통신3사 중 가장 유선망 인프라가 튼튼한 KT가 와이파이에선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발표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KT는 상용 와이파이와 개방 와이파이에서 속도1위를 기록했다.

상용 와이파이는 카페 등에 설치된 것으로 통신사 자사 가입자만 이용 가능하다. 개방 와이파이는 상용 와이파이를 타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한 것이다. 공공 와이파이는 전통시장,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공용 와이파이 속도는 LG유플러스가 1위였다.



고정형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9.12Mbps(전년 338.56Mbps), 개방 와이파이는 387.04Mbps(전년 353.30Mbps),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78.84Mbps(전년 336.21Mbps)로 나타났다.

이동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1Mbps(전년 104.10Mbps)로, ‘23년 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무선 백홀이 5G로 전면 전환됨에 따라 속도가 전년 대비 5.8배 향상됐다.

전체 2786개 점검국소 중 통신사별 와이파이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49.7개로,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로 나타났다.

이용 실패 국소란 통신사 커버리지맵에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곳으로 표시되었으나, 현장에서는 장비 고장 등으로 인해 와이파이 이용이 불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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