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나라, 'U+' 떼고 '국민키즈OTT' 노린다…월정액 2.5만원

IPTV 중심에서 독자 OTT로 성장
2027년까지 100만 가입자 확보할 것
1만개 양뱡향 콘텐츠 제공…AI·데이터 기반한 콘텐츠 추천
안드로이드는 오늘부터…iOS는 11월 순차 업데이트
  • 등록 2022-11-10 오전 10:00:00

    수정 2022-11-10 오전 10: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의 IPTV 기반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가 모바일 기반의 키즈 전용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로 탈바꿈된다. 기존에도 ‘U+아이들나라’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IPTV와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됐고 서비스도 LG유플 IPTV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부가서비스 개념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떤 통신사를 사용하느냐에 관계없이 ‘아이들나라’ 앱 독자적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2027년까지 100만명이 활용하는 ‘국민키즈OTT’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10일 공개된 아이들나라는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콘텐츠 1만여편을 포함한 총 5만여편의 콘텐츠 △1200개의 세분화된 메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 △한 달 간 사용 이력 기반으로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를 제공한다.

기존의 키즈 서비스는 재미 추구형 또는 학습 중심형 2가지로 구분되어 있지만, 아이들나라는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은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아이가 꾸준히 자발적으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독서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선생님, 친구와 함께 책읽기부터 퀴즈풀이, 발표 등을 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독서 화상수업’,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의 동화와 자연관찰 콘텐츠를 360도 3D 증강현실(AR)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입체북’ 콘텐츠, 코딩의 개념을 동화책을 활용해 알려주는 ‘코딩’ 콘텐츠, 디즈니만화에 AI음성인식과 전문커리큘럼을 도입해 영어를 익히게 해주는 ‘디즈니 러닝+’ 등이 신규로 제공됐다.

또 기존에는 단순히 과거 시청 데이터나 아이·부모의 관심사에 따른 콘텐츠를 추천했지만, 이제 아이·부모 진단 데이터와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결합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노규식 노규식공부두뇌연구원 원장과 지난 1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매일 배움학습, 나의 보물섬’ 서비스는 아이성향과 부모의 양육태도를 진단해 1200개로 세분화된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일 30분~1시간 분량으로 5만여편의 모든 아이들나라 콘텐츠 중 아이별 최적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해 준다.

아이의 변화를 기록하는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도 단순 콘텐츠 이용현황 중심이 아닌 아이의 성장과 학습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아이들나라를 OTT로 전화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이와 부모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디지털 네이티브를 사로잡아 키즈 OTT계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국내외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아이들나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앱 설치 후 사용가능하다. 안드로이드OS 이용 고객은 이날부터, iOS 버전은 11월 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U+tv 이용 고객은 양방향 콘텐츠를 제외한 서비스를 IPTV에서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은 월 2만5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며, 아이들나라 OTT 가입 고객은 첫 1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2023년 1월 말까지 가입하면 60% 할인된 월 99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영유아 교육전시회 ‘서울 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아이들나라 OTT를 선보인다. 향후 유치원 등 B2B 교육 시장도 공략하고 국내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해외 교민이나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