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당협 놓은 김용태·한국당行 이학재, 탄핵 반성문 썼나”

“분당 책임 인정한 김용태, ‘탄핵 찬성’ 반성하나”
“이학재, 탄핵 입장 바뀌어 한국당 가나”
“한국당, 탄핵 반성당 됐는지 입장 밝혀야”
  • 등록 2018-12-17 오전 10:37:47

    수정 2018-12-17 오전 10:37:47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7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반성문을 쓴 건지,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일갈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 바른정당 활동을 함께 하다 복당한 김 총장이 한국당 ‘분당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데 대한 공격이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당 분열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 했는데, 한국당 분열의 원인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입장이 갈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분열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는 건 탄핵에 찬성한 것도 반성한다는 의미로 충분히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국당에선 탄핵을 문제 삼는 움직임에 전혀 제지를 하지 않고 있고, 탄핵에 앞장섰던 김무성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가 없다”며 “탄핵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의 말에도 비판 움직임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탄핵을 주도햇던 권성동 의원과 일부 친박 의원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면서 공천은 가능하단 식으로 말했다”며 “이번 배제 발표가 탄핵 반대 인사들에 대한 비판과 청산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탄핵 반성당이 됐는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는 18일 탈당 및 한국당 복당을 예고한 이학재 의원을 향해서도 “탄핵에 대한 입장이 바뀌어서 반성문을 쓰고 가는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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