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자야·사내 세 사람의 머무르는 방식 고민해"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재공연 개막
초연 이어 오세혁 연출 참여 담백한 무대 선보여
김경수·정운선·김바다 등 합류…내년 1월 28일까지
  • 등록 2017-10-20 오전 10:44:19

    수정 2017-10-20 오전 10:44:19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시인 백석과 기생 자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재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백석의 시에서 가사와 대본을 차용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힐링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만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적인 정서와 여운과 여백, 담백함과 절제를 보여주는 작품 분위기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초연까지 이어진 배우와 창작진의 고민과 토론의 결과다. 이번 재공연은 초연보다 더 깊이 있는 무대로 여운과 울림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세혁 연출은 “트라이아웃 공연 때는 백석·자야·사내 세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고 상상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면 초연 때는 서로를 돌아보고 만나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 이번 공연은 세 사람이 머무르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첫 공연은 새로운 배우로 합류한 김경수·정운선·김바다가 무대에 올랐다.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는 이들 외에도 고상호·진태화·곽선영·윤석원 등 새로운 배우와 초연 멤버인 강필석·오종혁·정인지·최연우·유승현·안재영 등이 출연한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4만~6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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