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열차 부정승차 149만건.."단속 적극 시행해야"

[2017 국감]안호영 의원, 열차 부정승차 분석
부과금 208억원..근본적 원인 찾아 해결 필요
  • 등록 2017-10-15 오후 3:20:27

    수정 2017-10-15 오후 3:20:27

연도별 부정승차 단속 현황(단위: 천건, 백만원, 자료: 안호영 의원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6년간 열차 부정승차 건수는 149만건, 총 부과금액으로는 2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0만9000건이던 부정승차는 2014년 30만7000건에 육박했고, 2016년에는 27만건을 웃돌았다.

노선별로 보면 지난 6년간 경부선이 82만건으로 59.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호남선이 18만건(12.1%)이었고 장항선이 9.8%인 14만건, 전라선이 6.9%, 9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16개 노선 중 상위 3개 구간에서 전체 부정승차 중 80% 이상이 발생했다.

부정승차가 줄지 않는 원인으로는 차내에서 고객의 실제 탑승 여부를 파악하지 않아 탑승하지 않은 승객 현황을 알 수 없고, 부정승차 불이익에 대한 홍보 부족, 집중 단속기간에만 활동하는 평상시 단속활동 부족 등이 꼽힌다.

안호영 의원은 “부정승차는 이용객의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선량한 이용객들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라며 “부정승차에 대한 범칙금 및 불이익을 적극 홍보하고, 부정승차 단속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부정승차 단속 현황(단위: 천매, 백만원, 자료: 안호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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