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국토엑스포 30일 개막.."공간정보 일자리·볼거리 한곳에"

서울 양재동 aT센터서 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열려
전시, 컨퍼런스, 채용설명회 등 공간정보 체험
  • 등록 2017-08-28 오전 11:00:00

    수정 2017-08-28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는 ‘공간정보’를 조명하는 ‘2017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흘간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스마트국토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의 길라잡이, 공간정보(Navigate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관, 컨퍼런스, 경진대회, 비즈니스 미팅 및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공간정보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하도록 꾸몄다.

58개 업체 및 기관이 160여개 부스를 설치해 측량 등 공간정보 기반기술은 물론 3D, 가상 및 증강현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융복합 최신기술을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통한 부동산매매나 문화재·박물관 체험, 증강현실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체험, 차량이나 드론 같은 이동체에 카메라, 라이다 등 각종 센서를 설치해 3D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기술 등도 접할 수 있다.

‘김기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다음카카오(035720)의 박종환 이사는 개막식 기조강연을 통해 자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31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공간정보컨퍼런스에는 포켓몬GO 배경지도로 쓰여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오픈스트리트맵 설립자 스티브 코스트(Steve Coast)가 내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집단지성 기반 공간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성이 높은 해외국가의 공간정보 분야 인사 60여명이 초청됐다.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해외협력회의 등을 통해 해외진출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공간정보는 이제 위치찾기·길찾기 등 생활편의 제고, 게임·영화 등의 문화사업, 드론·무인자동차와 같은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돼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이 공간정보에 더해진다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고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국토엑스포 개막행사 내용.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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