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영등포갑에 허은아 전략공천…김영주·채현일과 맞붙는다

당 공관위 '전략공천 1호'에 허은아
김종인 "민주당 뿌리끼리 경쟁…구정치 심판"
  • 등록 2024-03-07 오전 11:19:02

    수정 2024-03-07 오전 11:19: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개혁신당이 7일 서울 영등포갑에 자당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4·10 총선에서 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에서 4선에 도전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민주당에서 전략공천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까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똑같은 민주당의 뿌리를 갖는 경쟁 구도에 들어가있고 새로운 정치세력과 구정치세력 심판을 영등포갑 유권자가 판단하라고, (허 수석대변인이) 스스로 영등포에서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개혁신당이 전략공천을 한 것은 허 전 의원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사진=이데일리DB)
김 위원장은 “두 정당이 이념적 싸움만 하고 나라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런 정치 상태가 지속됐을 때 나라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국민이) 후회를 많이 갖기 때문에 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서 등장하는 데 국민의 상당한 동의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략공천 1호가 된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0년간 살았던 영등포에 공천을 받게 된 데 상당히 영광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옷만 바꿔 입었을 뿐 며칠 전까지 민주당 의원이었던 분과 민주당 분, 두 분 후보를 내고 영등포구민을 기만한다. 참보수정치인 허은아가 제대로 국민을 기만했던 분을 심판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옷 색깔만 바뀐다고 그 정치인의 정치 철학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민주당 두 후보를 낸 분과 보수정치를 지향해왔던 참보수 허은아의 대결에 대해 어느 사람이 진정한 영등포구민의 보수정치를 잘 이끌어갈진 국민이 파악할 것”이라고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야 한다. 이것이 개혁신당의 정치개혁”이라며 “양당 기득권 독점하려는 기만이 영등포구에 2명의 민주당 출신을 낼 수 있었고 개혁신당이 이를 꼭 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대한항공 승무원, 이미지 컨설턴트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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