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절반 이상…소형>대형 아파트 몸값 '역전현상'

  • 등록 2016-09-12 오전 10:37:24

    수정 2016-09-12 오전 11:37:3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서울의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인 ‘4인 가족’이 줄면서 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들도 감소한 반면, 소형 아파트는 주거는 물론 임대에도 적합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몸값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일 기준 서울에서 전용 85㎡ 이하 아파트(재건축 아파트 제외)의 매매가격은 연초 대비 3.48%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57% 상승에 그쳤다. 소형 아파트 가격이 대형 아파트에 비해 두 배 넘게 오른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양천구로 6.98%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6.47%)·강서(5.9%)·서초(4.88%)·은평(4.49%) 등 순이었다.

소형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다 보니 서울에서는 이미 소형 아파트 3.3㎡당 매매 값이 대형 아파트를 추월한 자치구가 14곳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역전현상이 가장 심한 곳은 동작구로 소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1691만원인 반면 대형 아파트는 1454만원에 그쳤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대형 보다는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주택시장 트랜드 변화로 인해 소형과 대형 아파트 가격 역전 현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소형보다 대형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비싼 중랑·은평·강동·노원구도 소형 아파트와 대형 아파트의 격차가 50만원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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