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첫' 레고 미니피겨로 변신한 BTS…직접 콘서트장 관람객 돼볼까

여의도 더현대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 직접 가보니
대형 레고 콘서트장 눈길…관객석 방문객들 참여로 채워 나간다
멤버들 특징 담은 대형 레고블럭도…Dynamite 뮤비 모습 그대로
  • 등록 2023-03-08 오후 12:30:32

    수정 2023-03-08 오후 1:29:2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세계적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을 테마로 한 ‘레고 BTS Dynamite(LEGO Ideas BTS Dynamite, 21339)’ 출시에 맞춰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참여형 팝업스토어로서 BTS의 글로벌 팬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스스로 미니피겨를 제작해, 레고로 만들어진 BTS 콘서트장에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더현대 5층에 마련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 (사진=레고그룹)
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5층에 위치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어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5층 한가운데 위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전 우선 방문객들을 반겨주는 것은 천장 곳곳에 내걸린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 현수막이다. 그리고 이날 더현대 5층에선 팝업스토어 개장에 맞춰 하루종일 BTS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디오라마 관람객석, 방문객들이 직접 미니피겨 제작해 앉혀

스토어 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멤버들을 형상화한 대형 레고블록이다. 대형 레고블록은 멤버들의 헤어스타일, 의상 등의 특징을 담아 제작됐다. 개장 때부터 많은 ‘아미(BTS 팬)’들과 일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아미로 보이는 일부 방문객들은 가지고 온 BTS 공식 굿즈와 함께 팝업스토어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팝업스토어 전면에는 대형 레코드판을 형상화한 구형과 뮤직비디오 간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DISCO’ 문구가 눈에 띈다. 설치된 스크린에선 레고 미니피겨로 제작된 ‘Dynamite’ 영상이 방영되고 있었다.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이다. 레고를 이용해 BTS 콘서트를 축소모형으로 만든 것이다.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는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사방이 관객석으로 꾸며져 있다. 관객석에는 앞자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의 레고 미니피겨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레고 미니피겨들은 바로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것이다.

더현대 서울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BTS 콘서트 디오라마에 방문객들이 스스로 제작한 미니피겨를 관람객석에 앉혀놓고 있다. (사진=레고그룹)
이날도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 관객석을 채우려는 방문객들은 팝업스토어 내부 우측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트럭 앞에 긴 줄을 서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직접 미니피겨의 얼굴, 헤어스타일, 바지색상을 고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만든 미니피겨에 팝업스토어 내부에 구비된 펜을 이용해 나만의 미니피겨를 만든 후, 이를 관객석에 채울 수 있다.

레고 축소모형 속 BTS 콘서트장이지만, 여기서도 앞자리 선점은 치열했다. 사방을 앞자리가 먼저 채워졌고, 앞자리 선점에 실패한 일부 방문객들은 자신의 미니피겨를 앉히지 않고 세워 꽂는 방법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레고 측은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다른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디오라마 관람객석을 합쳐 ‘레고 BTS 콘서트 디오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는 강남 ‘일상비일상의틈byU+’의 경우 다음 달 9일까지,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선 이번달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방문객 중 ‘레고 BTS Dynamite’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선 별도의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팝스타로서도 비틀스·엘비스 프레슬리·스파이스걸스 이어 4번째

레고 팬들의 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탄생한 ‘레고 BTS Dynamite’는 팝스타로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스파이스걸스에 이은 4번째 레고 제품이자, K팝 스타로는 첫 번째 사례다. BTS의 열렬한 팬인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조시(Josh, 20세)와 뉴욕 출신 제이콥(Jacob, 21세)이 함께 디자인을 출품한 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약 한 달 만에 1만 표의 지지를 돌파하며 제품화가 결정됐다.

더현대 5층에 마련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디오라마 관람객석에 앉힌 미녀피겨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레고그룹)
Dynamite 뮤직비디오 속 상징적인 장소들을 레고로 재해석한 이번 제품은 사실적인 디테일뿐 아니라 원곡의 밝고 경쾌한 느낌까지 그대로 살렸다. 활기찬 분위기의 도넛 가게와 레코드 숍, 아이스크림 트럭, 농구 코트를 모두 직접 조립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다. 총 749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거대한 디스코(DISCO) 간판 아래 위치한 문을 열면 화려한 조명과 방탄소년단의 로고로 장식된 깜짝 무대가 펼쳐진다. 레코드숍 내부에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커버가 새겨진 타일을 진열할 수 있는 등 특별한 디테일도 다채롭게 찾아볼 수 있다. BTS 멤버 7명 전원의 모습을 구현한 최초의 레고 미니피겨도 만나볼 수 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미니피겨가 레고 세트 위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재현할 수 있다.

제이콥은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팬으로서 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와 중요한 디테일이 담길 수 있도록 세트 개발과 디자인을 담당한 조쉬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으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조시는 “제이콥이 방탄소년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줬다”며 “뮤직비디오를 수없이 반복해 보면서 레고 브릭으로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데리코 베게르(Federico Begher) 레고그룹 제품 총괄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만큼 실제 뮤직비디오를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제품이 고객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불을 붙이고 무엇보다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현대 5층에 마련된 ‘레고 BTS Dynamite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BTS 멤버 대형 레고블럭. (사진=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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