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온라인 파파라치 첫 포상..평균 77만원

  • 등록 2013-02-07 오후 1:22:11

    수정 2013-02-07 오후 1:26: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에서 휴대폰을 팔면서 보조금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 가거나 사기를 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이동전화 온라인 파파라치가 처음으로 포상금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불·편법 영업 행위를 한 사이트를 신고한 74건에 대해 신고자 1인당 평균 77만원, 총금액 570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월 7일부터 1월 20일까지 전체 37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신고내역 검증을 통해 74건을 추린 것이다.

‘이동전화 온라인 파파라치 신고’는 온라인에서 LTE휴대폰을 구입한 이용자가 대상이며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온라인을 통해 이동전화에 가입하고 개통한 고객이 신고센터 홈페이지(www.cleanmobile.or.kr)나 협회 팩스(02-580-0769)를 통해 신고서를 작성하고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신고자 개인정보는 가입 및 개통 확인이 필요한 해당 사업자 외에는 유출되지 않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신고자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 발생 시 협회가 강력한 법정대응을 지원한다.

오재영 협회 방송통신이용자보호센터장은 “파파라치 신고센터가 이동전화 온라인시장 안정화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첫 포상금 수령자가 나온 것을 계기로 신고가 더 활발해져 온라인 판매상들의 불·편법 영업 및 과다 보조금 지급 등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최근 거성모바일 사건 등 온라인 이동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에서 발생하는 불·편법 가입자 모집행위와 구매관련 불법 개인정보 수집, 사기판매 등의 위험에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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