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3분기중 위성방송+IPTV 출시"

실시간 생방송+KT VOD서비스 결합
HD채널 연내 45개로 확대.."명품으로 불황 극복"
  • 등록 2009-03-10 오후 2:21:24

    수정 2009-03-10 오후 2:21:24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스카이라이프가 고화질 HD 방송과 신규 서비스를 통해 불황을 정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중 스카이라이프의 HD 실시간 방송과 IPTV 사업자(KT)의 VOD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HD채널을 대거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국 7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3분기중에 당사의 고화질 다채널 HD 실시간 방송과 IPTV사업자(KT)의 VOD서비스를 결합한 방통융합서비스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수신기를 이용,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방송과 8만여개의 콘텐츠를 확보한 KT의 VOD 서비스를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가입자 입장에서 양질의 프로그램과 고화질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KT측에서는 망 설치가 어려운 지역까지 전국적인 송출이 가능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채로운 양질의 콘텐츠를 고화질로 볼 수 있을 뿐더러 결합상품의 특성상 셋톱박스 구입비용이나 수신료가 절감된다.

이몽룡 사장은 "신상품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KT와 세부 항목을 조율하고 있다"며 "현재 스카이라이프에서 가장 고가 상품(HD 플래티늄 월 2만8000원)보다 15% 정도 저렴한 최고 월 2만4000원 선에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콘텐츠 분야도 명품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위해 현재 24개인 HD 채널의 수를 올해 내로 45개로, 내년까지는 지금의 두 배가 넘는 60개까지 대거 늘릴 방침이다.

단순히 채널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이달 초 선보인 '디스커버리'나 이달 안에 출시할 드라마·영화 채널 'AXN' 같이 고품격이거나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채널들을 통해 프로그램의 품격도 올리겠다는 것.

한편 이몽룡 사장은 증시 상장 시기와 관련 "당초 예정대로 2~3년 뒤에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상장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몽룡 사장은 "불황일수록 명품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유통업계의 속설이 있듯이 명품 상품과 서비스로 작금의 경기침체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위성방송이 쇠락의 길로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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