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고객들의 취향이나 가족 구성원 등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할 수 있도록 적용한 특화설계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 활용 설계 사례는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이다. 수요자들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 하나를 넓게 사용하거나 또는 방을 두 개로 만들어 하나는 자녀 방으로, 하나는 서재로 만드는 등 각각의 방을 쓰임새가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알파룸을 서재로 사용하거나 펜트리 등을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호반건설산업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총 1388가구(전용면적 84·106·118㎡)로 이뤄진 이 단지는 전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수요자들이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거실을 확장해 넓게 쓸 수 있거나 방 두 개를 합쳐 넓은 침실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5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대림산업은 이달 13일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199가구 중 380가구(전용면적 59~113㎡)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 일부 타입은 세대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로 결로 발생을 최대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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