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수사 검사 탄핵안 14일 표결 처리

한나라당 불참 속 국회 보고
  • 등록 2007-12-12 오후 3:20:20

    수정 2007-12-12 오후 3:21:05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국회가 12일 본회의를 열고 대통합민주신당(이하 통합신당)이 제출한 BBK 수사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받았다.

통합신당은 이틀 후인 14일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본회의 점거 농성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최악의 경우 양당간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이날 탄핵안 보고는 이용희 국회부의장 주재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불참,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처리되며, 시한 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이에 따라 이날 제출된 탄핵안은 15일 오후까지 처리돼야 한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잠정적으로 금요일 오후 2시에 (탄핵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의원들에게 "모든 일을 전부 제쳐놓고 반드시 본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른 정당 정파와도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다"며 "카운트 해봤는데 재적과반수 확보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통합신당 의원은 140명(1명 해외 출장)으로 민주노동당(9석), 민주당(7석), 창조한국당(1석)만 협조하더라도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훈 원내공보부 대표는 "현재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태로 온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마당"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탄핵안 보고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에 저지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4일 오전 10시 의원총회가 소집돼 있다"며 "의총을 통해 어떻게 대응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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