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분양주택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민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흥은계 A-2블록 등 8개 지구, 총 5000가구에 대해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왔다. 이번엔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하는 국민·영구임대, 햄복주택 등 대상을 전체 장기임대주택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해 디지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정보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될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에는 음성인식, 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다. 통신규격은 국제표준으로 적용돼 입주민들이 어떤 가전제품이나 통신사를 사용하든 원활하게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리란 게 LH 설명이다.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이외에도 건강·생활·기상 등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입주민에게는 보건소와 연계한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건강관리를 도울 전망이다. 이외에도 독서기부·만보걷기기부 등 입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확장 서비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