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27인승 버스 400대 공급

약 733억원 계약 규모…역대 2번째 큰 규모
  • 등록 2020-03-15 오후 6:22:45

    수정 2020-03-15 오후 6:22:45

2016년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급된 현대자동차 ‘에어로시티’.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27인승 대형 버스 ‘뉴 슈퍼 에어로시티’ 4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약 6000만 달러(약 733억원) 규모로, 단일 버스 계약으로는 지난 2016년 500대 공급 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현대차는 2008년 500대를 시작으로 4년마다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에 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2년 200대, 2016년 500대 등 현재까지 총 12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모두 현대차의 버스가 됐다. 이번 뉴 슈퍼 에어로시티도 시내버스로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5월부터 버스 생산을 시작해 ‘투르크메니스탄 중립국 선포일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오는 12월 12일에 맞춰 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현대차 에어로시티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이 투르크메니스탄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며 “2008년부터 이어져 온 버스 공급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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