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MO의 대변인 아나톨리 라린은 영국 BBC 방송국에 “파벨 러너를 찾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상황이 좋지 않지만,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린 대변인은 “우리는 파벨이 EXMO의 저장공간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 거래소를 이용하는 거래자들의 돈은 모두 완벽히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납치사건으로 EXMO에 쌓여 있는 비트코인이 안전한 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러너는 러시아 국적의 블록체인 전문가로, 그의 납치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러너는 EXMO 파이낸스의 대표이사(CEO)로 영국 소재의 회사지만 주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한다. EXMO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EXMO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자 수는 9만4955명에 달한다.
EXMO는 28일 그들이 사이버 공격의 목표물이 됐다고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납치 사건과 개연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