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장사정포 기지를 5분 내 90% 파괴할 수 있는 시스템에 5000억원, 공중에서 오는 포탄을 요격하는 데 필요한 아이언돔에 5000억원 정도씩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택시법에 돈을 쓰는 것이 북한 장사정포 막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법안이 잘됐다, 잘못됐다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중시해야 할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가 지난 1일 처리한 새해 예산안에서 국방예산은 원안에 비해 2898억원 규모로 가장 큰 폭 삭감됐다.
이 관계자는 군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인력 자원이 줄면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나와야한다”며 여성의 군복무나 공공근로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