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정부질문 예고 “제1야당 매운맛 보여주겠다”

5일 원내대책회의
“대한민국은 참사공화국… 문재인정부, 참사정부”
  • 등록 2018-02-05 오전 10:24:54

    수정 2018-02-05 오전 10:24:54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9개월 동안의 문재인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집중 부각시켜 할 말은 하는 제1야당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참사공화국 오명을 쓰고 있다”며 “안전, 외교, 대북, 정책 참사 등 잇단 참사로 국격이 훼손되고 5000만 국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간 노무현 참여정부 2기인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가 아니라 참사정부가 될 지경”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평창올림픽이 불과 며칠 남지 않는 시점에도 끝없는 정치보복 기획은 차질없이 진행되는 이 정부의 오만방자한 국정운영 방식에 정말 환멸을 느낀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제 근간’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당론도 언급, “국가의 틀을 바꾸는 개헌을 민주당 장기집권 도구로 가져가겠다는 발상에 경악한다”며 “문재인개헌 저지에 총의를 모으고 분권형 국민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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