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정권, 호반건설과 무슨 커넥션 있길래…”

1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대우건설, 헐값 폭탄세일해 졸속·밀실매각“
“대체 정부와 호반건설 무슨 관계인가” 세 차례 따져물어
  • 등록 2018-02-01 오전 10:18:40

    수정 2018-02-01 오전 10:18:40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산업은행이 대우건설(047040)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지정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차원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이 정권 출범 직후부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그 의혹이 어제 현실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과 호반건설은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라며 “도대체 무슨 커넥션이 있길래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고 따졌다.

이어 “저는 일찍이 대우건설 매각 문제를 강력히 문제 삼은 바 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가 의혹을 제기하고 문제제기 했음에도 콧방귀도 안뀌고 보란 듯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은 건 무슨 의도인가”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정관개정을 통해‘졸속매각’이 가능토록 한 조치나 산은지분의 전량매각 방침이‘분할매각’ 방식으로 전환되는 절차와 과정조차 투명하지 않았던 ‘밀실매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정관개정으로 ‘배임’시비도 꼼수로 피해가고 반토막 할인매물로 헐값에 폭탄세일하고 호반건설 주머니 사정봐서 분할매각, 할부매각 해주고, 이 정권 사람들은 자기 집 팔면서도 이런 계약 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내표는 “국민혈세 공적자금 3조2천억 원 투입해 반토막 1조6천억 원에 팔아제끼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다시 묻는다, 대체 호반건설과 무슨 관계인가”라고 거듭 정부와 호반건설의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전날 정태옥 대변인도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매각 의혹이 크다”면서 “한국당은 대우건설의 졸속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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