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지도 주목한 ‘쌍둥이 판다’ 자매...100대 사진 선정

  • 등록 2023-11-30 오전 10:08:37

    수정 2023-11-30 오전 10:08:3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이 미국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100대 사진’에 선정됐다.

30일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자매 판다인 루이바오·후이바오를 출산한 직후 촬영된 사진이 타임지의 ‘2023년 올해의 100대 사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사진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사진이다.

타임지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100대 사진(TIME‘s Top 100 Photos of 2023)에 선정된 아이바오와 쌍둥이 자매 판다 사진. (사진=에버랜드 제공)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은 매년 전 세계인에 감동을 준 사진 100장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타임지는 이번에 선정된 사진에 대해 “7월 7일 대한민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암컷 쌍둥이 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쌍둥이 자매 판다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자이언트 판다의 가임기는 1년에 약 3일로 자연 번식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판다 부부는 지난 2020년 인기 판다 푸바오를 낳은 후 이번엔 쌍둥이 판다 출산에 성공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태어날 당시 각 180g, 140g으로 작았지만 현재는 몸무게 8㎏ 이상으로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두 판다는 태어난 지 100일 만에 70만명 이상의 투표를 통해 슬기로운 보물이라는 뜻의 ‘루이바오’,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의 ‘후이바오’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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