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서울 대방동서 '수익률 6%대' 민간임대주택 개발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 임대운영
주택금융공사 보증범위 확대 첫 사례
  • 등록 2019-01-11 오전 10:25:38

    수정 2019-01-11 오전 11:31:40

코람코자산신탁이 추진하는 서울 대방동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 조감도. 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새해 첫 프로젝트로 서울 대방동 민간임대주택 개발·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코람코는 지난달 27일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설립한 ‘코람코 제86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코람코 민간임대주택 2호)’를 통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며 임대주택으로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람코는 해당 부지에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 및 리테일, 커뮤니티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고 8년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인근에 위치하며, 오는 2022년 신림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지가 및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람코 민간임대주택 2호는 개인투자자가 참여 가능한 간접투자 상품이다. 일반적인 수익형 부동산 직접 투자와 달리 투자자는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가 임대주택을 개발·임대 운영해 그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부동산을 분양·매입해 임대 운영하는 것보다 건축비용, 임대 마케팅 비용, 금융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람코 관계자는 “전문 부동산 운용사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정기적인 임대수익과 향후 매각차익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수익률은 약 6% 후반대로 향후 매각차익 포함 시 IRR(내부수익률)은 약 12%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코람코가 작년 선보인 천호동 민간임대주택 개발 사업(코람코 제72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또한 주택금융공사의 건설사업자금 보증범위 확대를 적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프로젝트로 향후 민간임대주택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윤모 코람코 임대주택사업본부장(전무)은 “그동안 민간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은 물론 안전성이 확보된 최적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개인 간접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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