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서기호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황 후보자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미 부적격 후보자임이 국민적으로 확인됐다”며 “황 후보자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이나 소명을 끝까지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황교안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자체에 대해 반대하며, 오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새누리당이 160석, 새정치민주연합이 130석, 정의당이 5석, 무소속이 3석이다. 정의당이 표결에 불참함에 따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가결(과반참석·과반의결)될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다.
▶ 관련기사 ◀
☞ 朴대통령, 黃총리 인준안 통과 즉시 공식 임명
☞ 黃인준안 내일 표결처리…'황교안 3법' 논의 착수
☞ 黃인준안 본회의 처리 17일 운명 갈리나
☞ 黃, 총리로 적합 33%-부적합 30%-의견유보 37%<갤럽>
☞ 黃청문회 2년전 데자뷔…자료제출 미비로 검증 무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