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정범구 의원(민주당)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2006년 이후 경마장, 장외발매소의 개소별 입장인원 및 마권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입장객 한 명이 하루 입장해 사는 마권 금액이 평균 35만원이며, 구매액이 많은 곳은 평균 86만 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1인당 1회 출입할 때 마권 구입액은 2006년 27만 원에서 올해 7월 현재 35만 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경마장과 장외발매소 내 현금인출기가 계속 증가, 여기서 인출되는 금액이 대당 1일 평균 4500만 원으로 전국 평균 1400만 원 보다 3배나 많았다.
정 의원은 "마사회가 고액배팅을 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면서 "올해 상한액이 정해진 전자카드제를 도입하지만, 구매희망자에 한하는 것은 여전히 고액구매의 구멍을 남겨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