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4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이 총 4724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월 단위 공급 기준으로 2004년 3월 공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치다.
공사 관계자는 "봄철 이사 성수기를 맞아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뤄볼 때 전세자금보증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20세 미만의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는 보증료 0.1%포인트 인하와 보증한도 우대(연 소득의 2.5배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