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리스크 코웰패션, 신규 브랜드 강화 나선다

리복 LF 판권 계약에 내년 판매 불확실
신규 브랜드 론칭…고부가가치 브랜드 집중
피파 브랜드 론칭 행사…월드컵 겨냥해 수출 계획
캘빈클라인, 아디다스 등 브랜드 강화
  • 등록 2022-04-28 오전 10:10:59

    수정 2022-04-28 오전 10:10:5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홈쇼핑 채널에 기반한 언더웨어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했던 코웰패션(033290)이 신규 브랜드 다각화 전략에 나선다. 최근 LF(093050)가 리복 브랜드 판권까지 가져가면서 코웰패션은 내년 이후 리복 전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코웰패션은 피파, BBC 등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론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웰패션이 전개하는 리복 제품(사진=코웰패션)
코웰패션은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피파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신사업 육성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웰패션은 이번 피파 브랜드 공식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한 하반기 공격적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드쿤스트와 우원재 등을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코웰패션은 국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중동 등 다수의 국가와 본격적인 해외 수출 협의를 하고 있다.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BBC earth’, 유네스코 전세계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가치소비를 겨냥한 ‘Our Place’ 등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Our Place는 코로나 이후 기대되는 폭발적인 여행 트렌드를 겨냥하여 유네스코 자연·문화 유산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며, 특히 온라인 MZ 세대를 겨냥한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선뵐 계획이다.

기존 언더웨어 부문에서는 리복을 대체해 캘빈클라인 아디다스 등에 집중한다. 더불어 DKNY, 바나나리퍼블릭 등 전개 브랜드의 상품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언더웨어 부문 등 기존 사업의 경우 고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작년에 신설된 브랜드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나아가 종합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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