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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가 열리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WEC 회장 취임식이 열렸고 김영훈 회장의 3년 임기가 시작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산업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고 경제성장, 환경적 지속가능성, 에너지 빈곤 해결 등 여러 상충하는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는 물, 식량 등 연관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혁신적인 기술자들과 창조적인 투자자들이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EC는 1923년 영국에서 전기분야를 중심으로 설립된 뒤 에너지 전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국제 민간 에너지 기구다. 전세계 9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각 회원국은 정부기관, 연구기관, 국영 및 민간기업, 학계와 비정부기구(NGO) 등을 포함해 약 3000개의 회원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WEC는 3년에 한 번씩 ‘에너지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하고 매년 2차례 ‘에너지 리더 서밋’을 열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 통계·조사·연구 사업을 통한 보고서를 출간한다. 각국 정부의 에너지·환경 정책을 평가하고 우수한 정책을 권고하는 정책자료는 높은 평판도를 자랑한다.
특히 ‘2060 세계 에너지 시나리오’ 발표와 함께 세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망 및 대응 방안, 에너지 트릴레마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마련돼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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