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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이번 주 관련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민자 사업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
경인지하화 사업은 서인천~신월(11.66㎞) 구간을 지하도로로 꾸미는 것으로, 작년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자 사업 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발표한 이후 지하도로건설과 상부 공간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현재 8차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지하(고속도로)와 지상(일반도로) 각 6차로로 조성돼 도로용량이 증가되고 장·단거리 통행도 분리된다. 이에 따라 현재 평균 시속 44㎞인 통행 속도가 2배 이상 증가해 시속 90㎞가 되며, 통행시간,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350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또 기존 경인고속도로에는 공원 등 녹지 공간을 8만㎡ 이상 조성하고, 기존 나들목(IC)과 영업소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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