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0일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며 언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했다. 다음은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 및 최진성 ICT기술원장, 강종렬 네트워크전략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미래부가 1.8GHz 등을 광대역 할당해서 150Mbps 제공할 수 있게 하려는데 이번에 구현한 기술과 차이점은 뭔가.
▲광대역 방식은 필터와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되지만, 우리가 하는 CA는 850MHz 주파수망과 1.8GHz망을 모두 깔아서 두 개를 합쳐 서비스하는 개념이다. 광대역으로 하면 거져 먹는 것이고, CA로 하면 돈이 더 많이 든다. 다른 주파수로 전국망을 깐다면 시간도 2년 정도 걸리고 돈도 3조 정도 든다.
-그렇다면 왜 광대역 할당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CA를 이용해 LTE-A를 하나.
▲미래부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5월까지 방안을 마련하고, 7월 전에 주파수 할당을 완료하겠다고 한 걸로 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주파수 아젠다와 붙어 있지 않다.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처럼 기존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것으로 봐 달라.우리가 경쟁사보다 LTE가입자가 2배여서 더 많은 주파수가 필요하다.
-다른 회사들은 CA를 안 하나. CA의 기반이 되는 MC(멀티캐리어)는 얼마나 하고 있나.
-LTE-A로 속도가 유선 인터넷보다 좋아지면 요금을 올리지 않겠나.
▲오늘은 상용화 모습을 보여 드렸고, 9월 쯤 생각하고 있어 여러 가지를 감안한 요금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다.
-실제로 상용화에 적용했을 때 기대 속도는 얼마나 되나
▲최소한 현재 LTE의 2배 속도는 나올 것으로 본다. 단말의 기술환경 등이 관건이지만, 주변에 LTE를 쓰는 사람의 속도가 20Mbps 정도라면 2배 정도는 나온다는 의미다.(최진성 ICT기술원장)
-사람이 많이 몰리면 속도가 큰 차이가 없지 않을까.
-오늘의 발표가 1.8GHz 전국망 구축을 염두에 둔 것인가.
▲1.8GHz 전국망까지는 아직 구체적인 구축계획은 없다. 1.8 GHz 멀티캐리어(MC)는 서울과 대도시 등 용량이 몰리는 쪽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비동기3G에서도 경쟁사는 4개 주파수를 쓰지만 우리는 6개 쓴다. LTE-A도 비슷한 개념으로 봐 달라.
-LTE-A 지원 단말기는 어떤 게 먼저 나오나
▲애플 아이폰의 경우 제조사 사정에 따라 다소 늦어질 것 같다.
▶ 관련기사 ◀
☞ LTE로 MMORPG게임도 거뜬..SKT, 국내최초 상용화
☞ [일문일답] SKT가 주파수 경매전에 LTE-A하는 이유는?
☞ SKT, 유선보다 빠른 150Mbps LTE서비스
☞ SK텔레콤, LTE 폭증 데이터 신기술로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