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0포인트(0.87%) 오른 1919.4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코스피는 10포인트 가량 오르며 출발했지만, 이내 강보합권으로 떨어졌다. S&P사의 유로존 국가신용등급 및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와 유럽구제금융기금 확대 기대감이 팽팽하게 맞서며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들어오면서 지수는 점점 상승폭을 키웠고, 1920선에 조금 모자란 채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2862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보였지만 437억원의 팔자우위를 기록, 강도는 미미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659계약 순매수로, 8일째 사자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3486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업종이 3% 이상 올랐고, 건설 비금속광물 증권 음식료품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건설주는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부동산·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이 많았다. 한국전력(015760)과 신한지주(055550)가 각각 3.55%, 2.63%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1.15% 오른 105만6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배터리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60% 떨어졌다.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8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3억9668만주, 거래대금은 5조6914억원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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