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네이버 등 35개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
가맹업종·광고업종도 최우수 최초 진입
영풍전자·타타대우 등 7개사는 ‘미흡’
  • 등록 2020-09-08 오전 10:09:47

    수정 2020-09-08 오후 11:12:26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 63차 동반성장위원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동반위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네이버 등 35개사가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보·통신분야가 전년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이어갔고, 가맹업종과 광고업종에서 올해 처음 ‘최우수’ 등급이 나왔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8일 오전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표 대상 200곳(전년 189곳) 기업 중 △최우수 35개사 △우수 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7개사로 집계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점수를 50대 50으로 합산해 산출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1년 이후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 등급 35곳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더페이스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 부문),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제일기획, 포스코, 풀무원식품,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이들 35개사 가운데 20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이다.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동반위의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간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자상한 기업’에 참여한 5개사(기아자동차·네이버·삼성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도 최우수로 선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이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특히 두드러진 점은 가맹업종(더페이스샵, GS25)과 광고업종(제일기획)에서도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이 나왔다.

동반위 관계자는 “올해 평가부터 업종별 실적평가제와 체감도조사 효율화(문항 수 조정) 반영한 ‘동반성장 종합평가’ 체제로 개편했다”며 “업종별 평가체계의 유불리를 해소한 결과, 다양한 업종에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건설과 두산중공업, 현대백화점,롯데제과 등 61개사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온전선과 대우건설, 대한항공 등 67개사는 양호 등급을, 금호산업, 롯데마트 등 23개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반면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등이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7개사에 대해서는 등급 공표를 유예했다. 향후 협약이행평가 결과 확정 시 반영해 공표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이번 동반성장지수에 올해 초 확산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기업의 지원 실적도 반영 평가했다. 내년(2020년도 동반성장지수)에도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에서 미거래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2020년 평가에서는 ‘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한 기여, 중앙부처-대기업(업종별)과 상생협약 체결·이행 활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활동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우대 평가할 예정”이라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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