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라인웍스?..기업 메신저 ‘잔디’ 사용자 200만 돌파

  • 등록 2020-04-23 오전 10:08:11

    수정 2020-04-23 오전 10:08: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업무 전용 메신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민 메신저 카톡이나 네이버 라인웍스 등을 쓰기도 하지만, 업무에 특화된 메신저 ‘잔디(JANDI)’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잔디’는 화상회의+업무용 메신저로 ▲주제별 대화방(팀별, 지점별, 혹은 주제별로 대화방)▲생각의 흐름대로 파일 찾기(업로드한 대화방이나 파일 포맷, 혹은 이름 중 하나만 알아도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음) ▲조직 관리(직책 관리, 멤버 관리 기능)▲보안 설정과 관리자 메뉴(모바일 다운로드 제한, 문서 미리보기 워터마크 기능, 강퇴 가능 등)이 있다. 기업이 도입을 문의하면 잔디 컨설턴트가 24시간내에 연락한다.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대표: 김대현)은 등록 사용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일 활동 사용자 (DAU) 수치도 지난해 4월 대비 213%이며, 최근 3월 신규 가입자 수는 월평균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의 동력은 바로 중견, 대기업 고객 유치이다.

아워홈, 넥센타이어, 게임빌컴투스, 한양건설, 동성그룹, 대양그룹 그리고 일본의 비전(Vision)그룹까지 각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기업들이 잔디를 전사에 도입했다. LG CNS, CJ, JTBC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부서 및 팀 단위로 도입 후 매년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사용자 확보뿐만 아니라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잔디는 기존 고객사 사용자 수 증가로 인한 매출액 증가분이 이탈 사용자보다 크기 때문에 금액 기준 순고객 유지율(Net Revenue Retention)이 120%를 넘어서고 있다. 무신사, 해피콜, 집토스, 야나두는 빠르게 조직이 성장하여 사용자가 해마다 증가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무료와 유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는 잔디는 유료 고객 전환율이 약 40%에 달한다. 이는 슬랙이 공식 발표한 30%보다 높은 수치이다. 잔디 유료 서비스가 고객에게 충분한 지불 가치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토스랩은 2014년 설립이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고치인 누적 130억원을 투자 유치하였고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및 베트남에서도 신규 고객 및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WFH(Working From Home) 지원프로그램을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15일 만에 약 7000여명 이상의 해외 사용자가 유입되었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잔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1위 서비스로 플로우, 콜라비, 두레이 등과 함께 국내 협업툴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가고 있다”라며 “200만명 사용자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한 SaaS 잔디의 저력으로 아시아 1위 협업툴로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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