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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스티븐 패덕의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해 그의 뇌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다각도의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한 달이 다 된 시점에서도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지 못해 이 같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질환 가능성 등 뇌 분석을 통해 범행동기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찾겠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설명이다.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는 범행 전 몇 달 간 패덕의 정신건강을 우려해왔다고 진술한 바 있다.
패덕을 부검한 클라크 카운티 검시관실은 다음 주 초께 패덕의 뇌를 보겔 박사팀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보겔 박사팀은 육안 검사는 물론 해부 등을 통해 신경 병리학적 질환이나 뇌장애 가능성에 대한 정밀 진단을 한 뒤 결과를 다시 클라크 카운티 검사관실로 보낼 예정이다.
패덕은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 건너편 루트 91 하베스트 콘서트장의 청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