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기업은행과 中企 상생펀드 1000억 추가 조성..금융지원

작년 조성 1000억원펀드 조기소진
"저리 융자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 등록 2017-07-20 오전 9:44:24

    수정 2017-07-20 오전 9:44:2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만든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LH는 20일 IBK기업은행과 기업은행(024110) 본사에서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작년 7월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350여개 중소기업에게 저리의 융자 지원을 시행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1000억원을 증액해 총 20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대출대상은 LH 협력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거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 및 경상남도 소재 유망 중소기업이 우선 지원대상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5억원까지다.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성장잠재력이 크고 우수한 기술이 있음에도 자금부족으로 시설확충 및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받은 ㈜케이씨환경디자인 구희경 사장은 “우리같은 중소기업에게는 은행문턱이 높아 대출을 받더라도 금리가 높아서 이자비용이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며 “작년에 LH-IBK 동반성장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을 받아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신정부의 더불어 성장기조에 발맞춰 중소기업 직접지원 확대 및 다양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품개발부터 회사운영 및 시설 자금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토탈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동반성장 협력대출은 중소기업 성공의 발판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며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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