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뇌졸중 치료제 임상1상 안전성 입증"

Neu2000, 내년 상반기중 임상2상 진행
팬젠과 합병 완료..중단기 수익구조 구축 완료
  • 등록 2007-10-11 오후 2:06:47

    수정 2007-10-11 오후 2:06:47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기업 뉴로테크(041060)파마의 자회사 뉴로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하에 진행중인 뇌졸중치료신약 Neu2000의 임상1상 시험 결과 치료제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곽병주 뉴로테크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뉴로테크의 미국 현지법인인 암코(AmKor)로부터 Neu2000이 임상1상 실험대상자에서 당초 예정보다 4배 높은 농도의 약물 투여에도 부작용이 전혀 없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임상 1상의 성공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을 병행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 중 FDA 승인 하에 임상2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수탁기관(CRO)인 퀸타일즈에 의해 임상이 진행중인 Neu2000은 전체 임상 1상 대상자 104명 가운데 88명이 Neu2000 투여를 마친 상태(전체 임상1상 시험에 약 90%)이며, 이와 병행해 임상 2상 최적화를 위한 시험이 시작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치료제는 뇌막(blood brain barrier) 때문에 투여약물이 모두 전달되지 못해 유효한 혈중농도를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용량의 약물을 사용해야했고, 이럴 경우 독성에 따른 부작용이 문제로 꼽혀왔다. 그러나 Neu2000은 고용량 투여가 가능해 높은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것이 뉴로테크의 설명이다.

곽병주 대표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임상 1상이 끝난 블록버스터급 신약후보물질이 2억달러에서 5억달러선에서 라이선싱 아웃된 사례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Neu2000의 경제적 가치가 훨씬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뉴로테크는 Neu2000 외에도 유럽에서 치매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AD-2004가 전임상 마지막 단계를 수행하고 있어 내년중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세포주 전문 개발 회사인 팬젠을 합병하고 바이오의약본부를 출범, 단기적인 캐시카우 확보에도 나섰다. 바이오의약본부는 세포치료제용 단백질 등을 생산 및 공급하고, 국내외 15개사에 세포주 및 생산공정을 판매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곽병주 대표는 "뇌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의약본부를 통한 중단기 매출사업도 이뤄내 바이오산업만으로 최고의 회사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한국적 바이오기업의 위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테크파마는 뉴로테크가 개발중인 Neu2000의 임상진행 자금확보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일반공모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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