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역대 최고'…"강남 영향"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396.8대 1
직방 분양정보 조사 시작 2018년 이래 최고
강남권 우수한 입지 갖춘 브랜드 단지 영향
  • 등록 2024-10-14 오전 10:05:54

    수정 2024-10-14 오전 10:05:5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96.8대 1을 기록하면서 2018년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방은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서울 1순위 평균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9월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섰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60㎡ 초과 85㎡ 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 △85㎡ 초과는 511대 1 △60㎡ 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디에이치대치에델루’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가구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가구, 전용 59~94㎡가 공급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분양물량은 37가구로 적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과 전용 59㎡기준 16억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어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총 1261가구, 청담역 역세권에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9월 총 85가구 분양에 나선 결과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는 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61가구 규모로 지하철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전용 59~74㎡의 중소형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용 59㎡ 기준 7억원대의 분양가로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렸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남구 대명동)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을 기록했다. 강원은 총 2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원주시 무실동)가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 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 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 1) 등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청약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 4분기에도 강남권역 등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이 연내 분양 계획 중으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당분간 청약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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