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신청 첫 날인 6일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카드사 등 모바일 앱 접속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금융권과 포털의 각종 온라인카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와 카카오뱅크(체크카드) 등의 앱에 접속자가 몰려 ‘과부하’에 따른 서비스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몇 분이 지나도록 첫 화면조차 접속이 되지 않거나 국민지원금 신청 기능만 먹통을 보이는 등의 현상이다.
금융권에선 일단 정부의 준비 미흡으로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보통 지원금을 신청하면 카드사에서 신청하더라도 행정안전부에서 지원대상자인지, 얼마 받을 수 있는지 지원값을 받아서 통지해야 하는데 첫날인데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행안부에서 결과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오류가 뜬 문제를 확인했다”며 “지난해에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에 한번에 고객들이 몰려서 난리 난 적이 있어서 카드사별로 서버 용량을 늘려놨기 때문에 카드사 서버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