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중앙·지방권력 독점한 민주, 국회선 법사위까지 눈독”

“국회에 민주당 1,2중대 포진… 한국당이 법사위 못맡게 정의당이 엄호”
“노회찬, 국회·대통령·지방권력 모두 문대통령에 쥐어주잔 건가”
  • 등록 2018-06-27 오전 10:05:55

    수정 2018-06-27 오전 10:05:55

27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제사법위에 눈독을 들인단 얘기가 흘러나온 데에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후에 열릴 원내교섭단체 간 원구성 협상을 위한 첫 상견례를 앞두고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행은 “(민주당은) 가뜩이나 원내 제1당으로 중앙과 지방권력 모두를 독점하고 있는 판에 국회 내에서도 민주당의 1,2중대가 포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권당이 법사위까지 눈독을 들이고 정의당은 한국당이 법사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엄호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는 정권에 대한 야당의 견제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권력독점적 발상”이라며 “민주당 2중대를 늘 자처하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야당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따르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한국당 몫이라고 해선 안된다’는데 결론은 국회권력, 대통령권력, 지방권력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손아귀에 쥐어주자는 입장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원구성은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견제하고, 되풀이되고 있는 정책실패와 경제실정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그 중요성 쉽게 간과할 수 없다”며 “한국당도 이 같은 점 감안해 기존의 관행대로 선수에 따라 적당히 나눠먹는 상임위 구성 아니라 철저히 능력위주로 상임위 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