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실적 우려+루머에 `휘청`

  • 등록 2011-05-30 오후 2:05:50

    수정 2011-05-30 오후 2:05:5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이닉스가 사흘만에 내리며 6%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현재 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대비 5.91% 하락한 2만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3만원 아래로 내려 온 것은 지난 3월28일 이후 두 달 만이다.

하이닉스는 최근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안 오르자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이미 저가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이같은 약세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는 하이닉스가 납품하는 모바일 D램에서 불량 발생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덜 나올 것이라는 내용이 메신저를 통해 돌기도 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확인 결과 새로운 공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일"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원래 기존 공정으로 생산된 물량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면서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주가에 대해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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